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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성을 통한 인간과 일의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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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JRN 댓글 0건 조회 187회 작성일 19-11-27 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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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성을 통한 인간과 일의 회복”

연세대학교 교육학과 김성혜

 

교육학을 공부하며, 또 나의 삶을 살아가며 최근에 내가 떠올리고 있는 생각, 혹은 고민의 화두는 인간이 가진 존재와 유의미성에 대한 욕구이다. 교육 철학을 공부하며 인간은 어떤 존재일까에 대해 고민하고, 교생실습을 준비하며 교직에서 만나게 될 학생들과의 만남을 고민하면서, HRD를 공부하며 조직과 구성원의 동반자적 성장을 고민하면서, 혹은 매주 만나고 있는 초등학생들, 또는 부모님과 친구들과의 관계 속에서, 더 나아가 나 스스로에 대해 성찰하고 고민하며 떠오르는 생각들은 결국 모든 인간이 자신의 존재를 부르짖고 있고, 자신이 의미 있는 존재라는 것을 확인받고 싶어 한다는 점으로 모이게 된다. 사람들은 자신이 존재 그 자체로서 인정받지 못하고 타인의 기대나 외부적인 목적의 수단으로 여겨질 때, 그리고 그 어디에서도 자신의 의미를 찾을 수 없을 때 아픔과 좌절을 느끼고, 그 좌절에 저항하여 자신의 존재와 유의미성을 확인받기 위해 자신만의 방법들을 활용하는 것 같다. 좁게는 교사와 학생, 부모-자녀, 친구 혹은 연인관계에서부터, 내가 속한 공동체, 조직, 지역, 국가, 나아가 인류 전체에까지, 인간은 연결성을 추구하고 그 연결성 속에서 자신의 존재와 유의미성을 끊임없이 확인받고 싶어 하는 본질적 특성을 가진 존재이다.

이러한 지점에서 생각해볼 때, 우리 사회가 ‘헬조선’, ‘헬월드’라 불리게 된 것은 삶 속에서 우리의 존재를 지우고 살아가야할 때가 많기 때문이라고 생각해볼 수 있을 것 같다. 우리 사회가 가지고 있는 자본주의적 구조와 경쟁적인 환경 속에서 우리는 우리의 존재를 지우고 살아가야할 때가 많다. 사회와 교육은 우리에게 획일화된 성공을 요구하고, 우리는 나의 욕구와 나의 존재를 따르기보다 아주 어린 시절부터 사회에서 낙오되지 않기 위해 사회적 논리와 역할, 의무들을 우선하여 이에 따라 살아간다. 이러한 구조 속에서 우리는 하나의 존재 그 자체로 인정받는 경험보다는 부를 위해, 성공을 위해 살아가는 수단적인 존재가 되어왔고 이에 따라 우리는 우리 사회 속에서 많은 비인간화된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이와 같은 최근의 나의 생각들은 끝이 없는 고민으로 이어졌다. 존재를 확인받고자 하는 인간의 본유적인 특성과 우리 사회의 모습은 양립할 수 없는 것처럼 보인다. 자본이라는 절대적인 가치가 존재하는 구조 속에서 개개인이 갖는 다양한 욕구와 의미, 가치가 그 자체로 인정받는 것은 불가능해 보였다. 개별적인 인간적 만남을 통해 상호간의 존재를 긍정할 수 있겠지만, 이는 개인적이고 단기적인 것에 불과했다. 결국 우리 사회가 지금과 같다면, 미시적인 차원에서의 인정과 긍정은 잠깐일 뿐 결국 또 우리 사회 구성원들의 삶에는 좌절과 수단만이 남게 되는 것은 아닐까. 이런 단상들은 ‘정말 “이게 다 자본주의 때문”인가?’하는 생각까지 이어졌다.

이런 나의 고민과 생각들 속에서 <장인의 탄생> 속 장인들이 보여준 장인성은 인간 스스로가 가진 또 다른 힘을 확인하게 해 주었다. 경제·사회적 구조의 한계 속에서 자신의 존재와 의미를 상실하고 좌절할 수밖에 없는 것만이 인간의 본성이 아님을 보여준다. 이 같은 환경과 구조 속에서도 장인들은 부단히 배우고 성장함으로써 스스로 일의 본질적인 의미를 확인하고 구현하고 있었다. 장인들은 인간이 스스로 배우고 성장하여 자신의 존재와 의미를 실현해나갈 수 있는 힘을 가진 존재임을 보여주고 있다. 기존의 장인에 대한 관념과 가설로부터 시작하여 살아 있는 장인들의 사례를 통해 비계설정식으로 구성한 장인성의 개념, 그리고 장인이 탄생한 과정은 명확한 독립변수와 종속변수가 존재하는 것이 아니었다. 그것은 철저히 계획된 것도 아니었고 순전한 우연만도 아니었다. 매우 순환적인 방식으로 얽혀있는 과정을 통해 장인은 탄생하였다. 인간이 가진 배움의 본능, 유의미성에 대한 욕구가 실재와 한데 엮여 장인이 탄생한 것이다.

그렇게 탄생한 장인은 다음과 같은 8가지 요소로 이루어진 ‘장인성’을 가진 이들이었다. 가장 먼저, 장인은 성장에의 의지를 가진 사람이다. Krumboltz의 계획된 우연이론planned happenstance theory을 이들에게서 확인할 수 있었다. 이들은 우연한 계기로 접한 일에서도 성장에의 의지를 가지고 이를 기회로 잡아내고 필연으로 만들어 갔다. 둘째로, 장인은 지독한 학습자였다. 성장에 대한 의지를 지독한 학습을 통해 보여주었다. 셋째로 장인은 일의 해방자이다. 많은 이들은 일로부터의 시간적, 공간적 분리를 일로부터의 해방으로 여기지만, 장인들은 일 그 자체를 통해 재미와 보람을 느끼면서, 일 속에서 성장하고 일이 인간에게 가지는 본질을 충만하게 구현해냄으로써 일 속에서 진정한 해방을 이루어냈다. 넷째로 장인은 창조적으로 일한다. 사회와 분리된 채 자신의 세계를 고수할 것이라는 편견과 달리 그들은 세계와 소통하며 자신의 일을 창조적으로 넓혀나갔다. 다섯째로 장인은 배움을 넓히는 사람이다. 그 분야 최고의 자리에 있지만, 전통적인 전문성 이론처럼 그들의 배움은 멈추는 것이 아니었다. 최고의 자리에서 지속적인 배움을 통해 일의 틀을 바꾸어나가고 있었다. 여섯째로 장인은 배움을 베풀고 있었다. 지독하게 학습해 온 것, 고원에서의 고통스러운 삶을 통해 얻은 것을 기꺼이 나누는 모습을 보였다. 자신의 명예와 발전만을 추구하기보다 분야와 사회와 인류의 발전을 위한 것이었다. 일곱째로 장인은 가장 높은 수준의 숙련도와 전문성을 가지고 정상에 올랐으며, 여덟째로 그러한 정상에의 도달을 놓치지 않기 위해 고통을 동반하는 고원에서 사는 사람이었다. 살아있는 장인들이 보여준 이와 같은 장인성은 인간이 가진 존재와 유의미성에 대한 욕구가 타인의 인정을 기다리는, 수동적으로만 채워지는 것이 아님을 확인시켜준다. 스스로 성장하고 배움으로써, 구조적 한계 속에서의 스스로 일을 해방해내고 일의 본질을 구현해냄으로써, 자본주의적 논리와는 달리 창조하고 나눔으로써, 그리고 끊임없이 정상에 오르기 위해 고통과 희열을 오감으로써 스스로 존재의 의미를 실현해내고 있었다.

 

이처럼 장인들이 일을 통해 자신과 삶을 성장시켜왔듯이, 일이 인간의 삶에서 갖는 의미와 가치는 우리가 일에 대해 가지고 있는 생각보다 사실 훨씬 더 크다. 나도 일이 인간의 삶에서 갖는 힘에 관심이 많다. 일만큼이나 인간에게 성장과 발전을 주는 것이 없고, 다른 어떤 것보다도 ‘일’ 속에서 인간이 삶의 충만함과 삶의 의미를 느끼며 존재를 실현해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나의 관심은 인간에게 일이 어떻게 받아들여지는지, 인간의 삶 속에서 일이 어떻게 발달해나가는지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고, 심리학을 전공하며 관련된 수업을 들을 수 있었다. 진로심리학, 산업심리학, 전문성 심리학과 같은 분야에서 인간의 일과 발달에 관한 여러 개념들을 접하고 생각해볼 수 있었다. 특히 분야 최고의 경지에 이른 이들에게서 공통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특성인 ‘의식적인 연습deliberate practice’과 ‘그릿grit’, ‘몰입flow’의 개념, 인간이 자신의 일과 맺고 있는 관계를 Job과 Career, Calling의 유형으로 나눈 Wrzesniewski(1997)의 연구 등에서 나의 관심을 심화시키고 많은 고민과 토론을 이어갈 수 있었다. <장인의 탄생>에서도 이런 심리학적 개념들이 등장하였고 ‘장인성’ 개념과 비교되었다. 앞선 심리학적 개념 및 이론들과 장인성은 확실히 구분된다. DP나 Grit, Calling과 같은 개념들은 모두 일을 대하는 태도나 심리적 특성으로 정의적 영역에 해당하는 것이나, 장인성은 장인정신과도 구분되는 것이었듯이 이러한 정의적 특성을 포함하면서도 매우 실재적인 차원의 개념이다. 장인성은 책에서 부르디외의 ‘아비투스’ 개념으로 설명되었듯, 삶에 내면화되고 체화되어있는 매우 실천적이고 경험적인 것이라는 점에서 심리학적 개념들과 구분되는 것이다. 이와 같은 결정적인 차이가 존재하지만, 책을 읽으며 장인성의 개념과 내가 공부했던 심리학 개념들이 상당한 관련성을 맺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매우 실체적인 장인성의 개념이 심리학적 개념들을 포괄하고 있는 것 같다. 이러한 지점에서 앞선 심리학적 개념들을 수업을 통해 배우고 토론하고 고민하면서 부딪혔던 질문들이 <장인의 탄생>을 읽으며 다시 떠올랐다. 당시 해결하지 못하고 남겨두었던 질문들을 장인성과 교육적 관점에서 다시 한 번 살펴보고 생각해보고자 한다.

장인의 삶은 아마도 모두가 부러워할 것이다. 우리가 일로부터 시간적, 공간적 분리를 통해 잠깐의 해방을 경험할 뿐일 때, 장인들은 일 자체에서 존재를 실현하며 일 속에서 진정한 일의 해방을 맛본다. 또 우리가 일에서 주어진 최소한의 역할을 억지로 해낼 때, 장인들은 스스로 성장하고 배움으로써 그 분야 최고의 성과를 낸다. 우리가 나의 삶을 어떻게 연명하고 내가 어떻게 하면 더 잘살 수 있을까를 고민할 때, 장인들은 이를 초월하여 공동체와 사회와 인류를 고려하는 베풂의 덕까지 갖추고 있다.(물론 장인이 아닌 사람들이 모두 다 그렇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DP와 Grit, Calling의 개념을 다룰 때에도 이들은 자신의 일을 진정으로 즐기고 사랑하며, 자신을 성장시키고 친사회적인pro-social 관심을 발휘하는 사람들이었다. 나도, 함께 토론하는 이들도 모두 이와 같은 사람이 되고 싶어 했지만, 과연 누구나 그렇게 될 수 있는가에 관한 질문은 계속해서 제기되었다. <장인의 탄생>에서도 장인은 후천적인 것이며, 아무나 될 수는 없지만 ‘누구나 장인이 될 수 있다’고 반복해서 말하고 있다. 그러나 그런 사람들은 다른 부류일 것이라는 생각을 깨는 것은 쉬운 과정이 아니었다. 장인 혹은 세계 최고의 전문가들은 고통스러운 배움의 과정을 끈기 있게 지속적으로 발전해나가면서도 이를 즐겼다. 이에 대해 상당 부분 유전적 요인으로 결정되는 BIG 5 성격 5요인 중 성실성conscientiousness이나 회복탄력성resilience이 높은 사람들에게서나 가능한 것이 아니냐 하는 질문이 제기되었다. 이들은 분명 우리와는 다른 성격특성을 가진 부류일 것이라는 생각이었다. 이런 생각은 장인과 같은 사람이 되고 싶으면서도 그러지 못하고 있는 현재의 나를 보호하려는 마음에서 비롯된 것일 수도 있고, 외부적인 가치에 의해 움직이는 것에 익숙해져버린 우리의 현실에서 장인은 정말 찾아보기 힘든 모습이기 때문에 제기되는 것일 수도 있다. 그러나 여러 장인들에게서 발견할 수 있었듯이, 이들은 천재도, 다른 부류의 사람도 아니었다. 철저하게 계획된 가운데 탄생된 것도 아니었다. 평범하기 그지없었던 이들이 주어진 자신의 길에서 노력과 배움을 통해 선순환적인 확장을 이루어낸 것이었다. 물론 장인들이 가진 성격특성에 초점을 맞춰 연구한다면 이들의 성실성 혹은 회복 탄력성이 매우 높게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장인들의 삶을 살펴보면 그들의 경험이 다시 배움과 노력을 촉진하고 그것이 또 다른 긍정적 결과와 순환으로 이어졌던 것처럼, 타고난 그들의 성격특성이 그들을 처음부터 다른 부류로 구분하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 다른 해결하지 못했던 질문은 ‘모두가 그렇게 살아야하는가’에 관한 것이었다. 어떤 이들은 돈을 많이 버는 것이 삶의 유일한 목표이고, 어떤 이들은 안정적이고 편안하기만 하다면 어떤 일을 하는지에 상관없이 좋은 삶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 같은 관점에서 장인이나 전문가의 삶은 크게 벗어난 지점에 있다. 고통을 감내하며 스스로를 성장시켜나가고, 계속해서 창조와 도전을 시도하며, 돈의 가치는 1순위가 아니기 때문이다. 이러한 사람들에게 일을 calling으로 바라보는 것의 이로움을 보여주고, 장인의 삶을 보여주는 것이 무슨 의미를 가질까. 책에서도 언급되었듯이, 이러한 가치는 교육을 통해 가르칠 수 있는 것도, 강요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이는 인간과 일의 본질에 닿아있다. 돈과 안정을 최고의 삶의 가치로 여기며 살아가고자 하는 이들도 언젠가는 삶과 일의 본질을 회복하고자 하는 순간이 찾아올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인간과 일이 의미를 추구하고 성장과 즐거움을 추구한다는 본유적인 특성으로 인해 돈이나 안정과 같은 가치가 ‘유일한’ 목적이 될 수는 없기 때문이다. 이러한 지점에서 장인의 삶이 보여주는 모습들, 인간과 일이 맺고 있는 관계에 관한 심리학적인 연구들은 우리 삶에 중요한 의미를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해결하지 못했던 질문은 이와 같은 연구들이 결국 결과론적인 것이 아니냐는 것이었다. 결과적으로 장인이 되어있는 사람들, 전문가가 되어있는 사람들의 삶을 확인하고 그들의 공통적 특성을 뽑아내 정리하는 것이 앞으로 장인과 같은 삶을 살아가고자 하는 이들에게 어떤 방법을 제시할 수 있을까. DP를 했지만, Gritty하게 살았지만 성공하지 못한 이들을 확인할 수 없고, 끊임없는 배움과 성장에의 동기를 가지고 살아왔지만 책에서 언급되었듯 시대와 맞지 않아서, 혹은 구조적 한계에 부딪혀 장인이 되지 못한 이들을 확인할 수 없다는 한계가 존재한다. 나 또한 장인으로 구분되려면 이미 최고의 수준에 올라있어야 한다는 점이 이해하기 어려웠다. 최고의 성과를 내고 있지 못하다면 부단한 배움과 노력의 과정은 ‘장인성’으로 불릴 수 없는 것인가? 책을 끝까지 읽고 나니, 이러한 의문은 이 책을 통해서 해결할 수 있는 것은 아니었다. 이 책의 목적 자체가 달랐기 때문이다. <장인의 탄생>은 성공한 장인들의 삶을 통해 독자에게 장인처럼 살면 성공할 수 있다는 식의 이야기를 하려고 하지 않는다. 우리 사회의 살아있는 장인들의 삶을 통해 인간의 삶에서 일이 가지는 의미와 본질을 확인하고 회복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하는 것에 그 목적이 있었다. 따라서 배움과 성장을 삶에서 구현하며 살아가는데도 장인이 되지 못하는 이유를 확인하는 것, 혹은 장인성 연구가 놓쳤을 수도 있는 또 다른 인간과 일의 본질에 대해서 밝히는 것은 새로운 연구의 축으로 이루어져야할 것이다.

 

책을 읽고 정리하며 내가 이해한 <장인의 탄생>이 말하고자한 바는, 인간이 수단화되고 존재의 인정에 더욱 더 목말라 가는 우리 사회 속에서 우리가 어떻게 살아갈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답을 장인들의 모습을 통해 제시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점점 더 비인간화되고 더욱 팍팍해지는 우리 사회 속에서, 장인성은 나와 인간에게 일의 본질을 구현해내고 삶을 더 나은 것으로 만들어나갈 수 있는 힘이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책에서도 언급되어 있듯이 이러한 힘을 발현할 수 있는 사회 구조적, 교육적 차원의 환경을 조성해나갈 필요가 있다. 구체적인 방안은 더 발전시켜나가야 하겠지만, 나는 우리 사회의 구성원들에게 정상의 경험, 성공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사회를 조성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장인성 개념을 더욱 발전시키고 확대해나가는 노력을 통해 우리 사회와 구성원들의 일의 본질, 인간의 본질을 회복해나가야 할 것이다. 그렇게 될 때 인간이 만들어 낸 구조 속에서 인간이 수단이 되어버리는 모순에서 우리가 조금 더 회복된 삶을 살아갈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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